로트링 600은 기가막힌 디자인으로 당신을 홀리고
잘못 떨궈서 죽어버린 슬리브를 보며 기막힌 우연을 겪은 당신의 마음을 짓밟는다.
하지만 라피드 프로는
조금 융퉁성이 있는 슬리브를 데려왔기에
한바퀴 돌리면 유격이 당신을 반기는 로트링 800을 밀어내고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는 녀석이다.
쓰다보니 실버가 되는 블랙 색상은 싫다.
무슨 캡틴 아메리카가 하이드라 소속이 되는 듯한 이 모멸감을 느끼기에는
이 샤프가 가진 로렛그립의 부드러운 까끌함(?)이 아깝다.
안타까운 점이라면
레드링이 고무링이 아니라 플라스틱링으로 가공되어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좀 더 싼티나는 모습이다.
차라리 노브 쪽을 로트링 600 디자인으로 뽑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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